처음 가는 사람에게3분 읽기
혼자 영화 보는 법, 그리고 어디서
영화는 원래 혼자 보는 것입니다. 어두워지면 옆에 누가 있든 없든 같습니다.
혼영이 어색한 이유는 영화 자체가 아니라 영화 전후입니다. 표 살 때, 팝콘 줄 설 때, 불 켜지고 나올 때. 이 세 순간만 넘기면 됩니다.
어디로 갈까
- 예술영화관 — 광화문 씨네큐브, 상암 인디스페이스, 홍대 라이카시네마 같은 곳은 혼자 온 관객이 절반 이상입니다. 첫 혼영으로 가장 좋습니다.
- 멀티플렉스 평일 조조 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라는 감각 자체가 없습니다.
- 심야 상영 — 늦은 밤 마지막 회차는 혼자 온 사람과 연인뿐입니다. 아무도 서로에게 관심이 없습니다.
작은 요령
- 표는 앱에서 미리 사세요. 창구에서 '한 장이요'를 말할 일이 없어집니다
- 통로 쪽 자리를 고르면 들어가고 나올 때 편합니다
- 크레딧까지 앉아 있어도 됩니다. 예술영화관에서는 그게 보통입니다